한미일 장관 긴급통화 "북 미사일발사 강력 규탄"


김관진-맥마스터 美안보보좌관


윤병세-기시다 日외무 공조 확인


6자회담 수석대표들도 대응 모색









지난해 6월 23일 북한이 발사한 '중장거리 전략탄도로케트 화성-10'(무수단 미사일)의 시험발사 모습. 연합뉴스




한미일 안보ㆍ외교 수뇌부가 6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 직후 긴급 통화에 나서는 등 북한 미사일에 대응한 3각 동맹을 가동시켰다. 김관진 국가안보실장과 허버트 맥마스터 미 국가안보보좌관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3시간 뒤인 이날 오전 10시 45분부터 15분 동안 긴급 전화 통화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했다.

김 실장과 맥마스터 보좌관은 또 강력하고 실효적인 대북제재·압박을 위해 양국 간 공조를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김 실장이 맥마스터 보좌관을 만나기 위해 방미하는 자리에서도 북한 핵·미사일 대응 방안을 심도 있게 협의하기로 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이날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장관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긴급 통화를 하고 대북 공조 의지를 재확인했다. 윤 장관과 기시다 장관은 오전 11시 30분부터 20분 간 이뤄진 통화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상황 평가와 함께 향후 유엔 안보리 및 한일ㆍ한미일 간 강력한 대응방안을 협의했다.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 4발 중 3발이 일본의 배타적경계수역(EEZ)을 침범하자 일본 측이 먼저 전화 통화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6자회담 한미일 수석대표들도 즉각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외교부는 6자회담 우리 측 수석대표인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조셉 윤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가나스기 겐지(金杉憲治) 일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연쇄적으로 긴급통화를 갖고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 관련 평가를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북한의 도발 직후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상황실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소집, 북한의 도발에 대해 “국제사회에 대한 정면도전이자 중대한 도발행위로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황 권한대행은 그러면서 “주한미군 사드 배치를 조속히 완료해 북한의 핵ㆍ미사일에 대한 방어체제를 갖추는 동시에 대북 억제력 제고를 위해 미국의 확장억제력을 실효적으로 강화할 수 있는 방안도 적극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현 기자 [email protected]

작성일 2017-09-04 14: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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